대리 수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던 광주의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20대 여성이 목 디스크 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A(28)씨는 광주 서구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혼수상태에 빠져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9시 42분께 숨졌다.
유가족들은 의료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2017~2018년 수술실에서 간호조무사에게 수술 봉합 처치 등 대리수술을 하게 했다가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3명이 형사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