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 드라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민영홍 PD와 '프리스트'의 문만세 작가가 만났다.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다.
민 PD는 "(처음 대본을 읽고) 만화책을 보듯 푹 빠졌다. 이 작품은 꼭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교도소가 거대한 게임판처럼 바뀌는 설정과 그 세계를 둘러싼 거대 세력의 전쟁, 인생 걸고 복수하는 등장인물의 분투를 촘촘히 엮은 복합 장르극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극중 김요한이 잠입하는 곳이자 이야기의 주무대가 되는 성주 교도소 세트 역시 흥미롭다. 민 감독은 "상상 속의 이미지를 끌어모아 만든 성주 교도소 세트는 촬영 후 허물기 아까울 정도였다. 브라운관을 통해 16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민 감독은 "등장하는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야먕으로 가득 차 있다. 용광로 같은 에너지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다 보니 막강한 '장르물 군단'이 꾸려졌다"며 "교도소가 배경이다 보니 방마다 돈독한 전우애가 꽃피었고, 촬영 전 미리 만나며 꾸려진 모임도 있었다. 배우들의 티키타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강하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민 감독은 "강하늘 배우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작품이다. 고된 촬영이 많았는데, 매 순간이 강하늘 배우의 활약으로 채워졌다. 1년 동안 같이 호흡하며 '미담 제조기'라는 소문에 조금의 헛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 누구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이며, 인간적으로 이 작품에 임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극 초반에는 사법연수생이었던 요한이 암흑 세계의 인사이더가 되는 과정, 인생을 건 잠입을 하는 이유가 그려진다. 그의 아픔이 흔들리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도입부의 매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