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7월 말 개봉 예정인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지난 2014년 개봉해 1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순신 역의 박해일과 더불어 변요한(와키자카), 안성기(어영담), 손현주(원균),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김향기(정보름), 옥택연(임준영), 공명(이억기), 박지환(나대용), 조재윤(마나베) 등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역사적인 전투를 재현하기 위해 뭉쳤다.
코로나19로 개봉이 미뤄졌던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도 하반기 영화 팬들과 만난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밀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치밀한 스토리로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보다 먼저 화제를 모은 '자백'(감독 윤종석)도 하반기 극장을 찾아갈 전망이다. 윤종석 감독은 '자백'으로 지난 4월 '판타스포르토–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살아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 '모가디슈' '기적' 등 영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침체된 극장가에 1300만 이상의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또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아이' 등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F(Female)등급 작품 및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들도 꾸준히 배급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1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한국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 영화의 극장 관객 수 점유율은 30.1%에 불과했고, 배급사 관객 점유율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배급사는 롯데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