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에보닉 스포츠파르크에서 열린 VfB 훌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 19분과 전반 38분 골을 기록했다.
훌스는 세미 아마추어 수준의 팀이다.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샬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샬케는 14대0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비록 수준 차이는 있지만, 이동경에게는 기분 좋은 골이다.
이동경은 지난 1월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 있던 샬케로 임대됐다. 기대가 컸지만, 교체로 1경기만 출전한 뒤 발등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즌 종료 때까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 사이 샬케는 분데스리가2 우승을 차지하며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다.
샬케는 이동경을 잡았다. 루벤 슈뢰더 단장은 "여전히 이동경이 가진 기량에 대해 확신한다. 발등뼈 골절이 있었지만, 훌륭한 테크니션이라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말했고, 임대 계약을 2022년까지로 연장했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이동경은 최근 볼을 활용한 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분데스리가 데뷔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