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2일(한국시간) "유타가 고베르를 미네소타로 트레이드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고베르를 데려오는 대신 말리크 비즐리, 패트릭 베벌리, 자레도 밴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 워커 케슬러 5명과 함께 신인 드래트프 1라운드 지명권 4장을 유타에 넘겼다.
고베르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7순위로 덴버 너기츠의 지명을 받은 뒤 곧바로 유타로 트레이드됐다. 올해의 수비수로 3번이나 뽑혔고, 올스타로도 3번 선정됐다. 2021-2022시즌에는 평균 15.6점 14.7리바운드 2.1블록을 기록했다.
고베르의 이적과 함께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선수 중 야니스 아데토쿤포(밀워키 벅스)만 첫 소속팀에 남아있게 됐다. 아데토쿤포는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5순위였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와 고베르라는 최강 트윈 타워를 구축하게 됐다. 타운스는 4년 2억2400만 달러 슈퍼 맥스 계약에 합의했고, 고베르는 5년 2억50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2억 달러 센터 2명이 한 팀이다.
ESPN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상대에게 골밑 득점 성공률 66.9%를 허용했다. NBA 전체 25위였다. 하지만 최고의 림 프로텍터 고베르의 가세로 약점을 지웠다.
미네소타는 타운스, 고베르 트윈 타워에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앤서니 에드워즈도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시저스 스포츠북은 미네소타의 우승 배당률을 80-1에서 50대1로 상향 조정했다.
고베르를 보낸 유타는 팀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다. 퀸 스나이더 감독 대신 윌 하디 감독을 영입했고, 로이스 오닐을 2023년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브루클린 네츠로 보냈다. ESPN은 "24시간 동안 6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모았다. 도노번 미첼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