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열광적 콘서트 현장…에스파와 포인트 안무까지

방송 캡처
가수 송가인이 '전참시'를 통해 전국 투어 콘서트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인 송가인의 바쁜 일상이 그려졌다.

송가인과 그의 스태프들은 전주 공연 리허설 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한옥마을에 있는 한정식 식당을 찾았다. 송가인은 상다리가 휘어질 듯 푸짐하게 차려진 만찬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식사를 이어갔다.

그 순간 윤재종 매니저는 송가인이 직접 선물해 준 휴대용 수저 세트를 꺼냈고, 국자라 해도 믿을만한 크기의 숟가락과 젓가락 대신 사용할 초대형 집게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매니저는 역대급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 밖에도 3~4개월 간 주식을 소고기로 삼았던 송가인 팀은 식비만으로 3~4천만 원이 나왔다고 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반면 스태프들을 알뜰살뜰 챙기는 송가인의 미담 릴레이가 이어지며 훈훈한 감동을 더하기도. 송가인은 소화를 시키기 위해 산책에 나섰지만, 매니저는 '음식 레이더망'을 가동, 길거리 음식 탐색에 나서 폭소케 했다. 그는 송가인이 추천한 칼국수 가게로 모두를 데리고 들어갔고, 쫄면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워 스튜디오에 있는 이영자를 흐뭇하게 했다.

공연장에 도착한 송가인은 무대 동선부터 관객들을 위한 방석이나 비옷까지 세세하게 챙기며 마지막까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에는 송가인의 친오빠들을 비롯해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해 시선을 모았다. 송가인의 부모님은 콘서트에 앞서 미니 팬미팅을 가지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단체 사진까지 촬영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여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가인이어라'로 오프닝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가슴을 울리는 라이브를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송가인의 VCR을 지켜보던 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는 평소 무대 위에서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불러 '송고목나무'라고 불리는 송가인을 위해 포인트 안무 창작에 나섰다. 카리나와 윈터는 즉석에서 안무를 만들어내는 순발력을 발휘했고, 송가인에게 직접 안무를 전수하며 K팝과 트로트의 완벽한 합작품을 만들어냈다.

관객 댄스 타임에서는 '전참시'를 위한 매니저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참견인들'을 열광케 했다. 매니저는 송가인의 시그니처인 '가인이어라~'를 모사하는가 하면, 송가인의 '거문고야'를 열창하며 숨겨왔던 댄스 실력을 뽐내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매니저의 바통을 이어받은 송가인은 '너는 내 남자'를 피날레 곡으로 선곡,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끝마쳤다.

이날 방송된 '전참시'는 시청률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에스파의 리얼한 일상과 함께 데뷔 이후 숙소 생활이 최초 공개된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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