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연경, 동료에 건넨 첫 인사 "많이 도와주세요"

김연경이 4일 흥국생명 선수단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흥국생명 배구단
V리그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4·흥국생명)이 동료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김연경은 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흥국생명 훈련장에 합류했다. 2020-2021시즌 흥국생명 소속으로 활약한 김연경에겐 낯설지 않은 환경이다.

하지만 이날 김연경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존칭을 쓰며 "이번에 오게 된 김연경이라고 합니다"라면서 "새로운 얼굴들도 보이는데 잘 적응해서 올 시즌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연경. 흥국생명 배구단
김연경은 지난달 21일 흥국생명과 총액 7억 원(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2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대우다.

2020-2021시즌 뒤 김연경은 흥국생명을 떠나 지난 시즌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뛰었다. 2시즌 만에 친정팀 복귀다.

흥국생명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여자 프로배구 홍천 서머 매치'에 출전한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와 함께 하는 친선 경기에 참가한다.
 
김연경은 8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복귀 소감 등을 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흥국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경은 서머 매치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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