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간다고? 에릭센 유니폼 불태운 토트넘 팬

스포츠바이블 트위터
한 토트넘 홋스퍼 팬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유니폼을 불태웠다.

영국 더 선 등은 5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합의 소식이 나오자 한 토트넘 팬이 에릭센의 유니폼을 불태웠다"고 전했다.

이 팬은 SNS에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유니폼을 불태우는 동영상과 함께 "부끄럽다"라고 적었다.

에릭센은 2013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2020년 1월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할 때까지 토트넘에서만 6년 반을 뛰었다. 지난해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세리에A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단 채로 뛸 수 없어 계약 해지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브렌트퍼드에서 건재함을 알렸고,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얻으면서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토트넘도 에릭센 영입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에릭센은 친정 토트넘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영입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매체들은 3년 계약 합의를 보도했다.

이에 토트넘 팬이 폭발해 유니폼을 태웠다. 다만 다른 토트넘 팬들은 이런 행동에 반대했다. 한 팬은 "SNS에서 오글거리는 것들을 많이 봤지만, 이 영상은 최악"이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창피하다. 트위터에서 좋아요를 구걸하기 위해 유니폼을 태웠다"고 비난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