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MCND "라이브도 정말 잘하는구나 알려드리고 싶어요"

남성 아이돌 그룹 MCND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4집 '디 어스 : 시크릿 미션 챕터 2' 쇼케이스를 열었다. MCND 공식 페이스북
2020년 1월 데뷔한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MCND는 '뮤직 크리에이츠 뉴 드림'(Music Creates New Dream)의 약자로 음악으로 새로운 꿈을 만든다는 포부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세 장의 싱글과 네 장의 미니앨범을 내며 차근차근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는 MCND는 이번 앨범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MCND의 미니 4집 '디 어스 : 시크릿 미션 챕터 2'(THE EARTH : SECRET MISSION Chapter.2) 발매 쇼케이스가 MC배의 사회로 진행됐다. MCND는 타이틀곡 '#무드'(#MOOD)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리더 캐슬제이는 이번 앨범을 두고 "(전작은) 무대를 찾으라는 미션이었다면, 두 번째 미션은 '스틸 더 젬', 팬데믹 이후 저희가 처음으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는데 많은 것들이 가능해졌으니까 못해왔던 것들을 여러분이 전 세계 지구 어디에 있든, 여러분 마음을 훔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재는 "이번 앨범을 제일 잘 나타낼 수 있는 말이 '펀 앤 다이내믹'이다. 재미있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라고 부연했다.

새 앨범 트랙 리스트. MCND 공식 페이스북
멤버 전원이 'MZ 세대'(1980~2004년 출생자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 출생자 Z세대를 합쳐 이르는 말)인 MCND는 'MZ 세대'와 근접한 소셜미디어에 착안해 이번 타이틀곡을 정했다.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캐슬제이는 "SNS 속 감성, 무드를 많이 공유하는데, 여러분에게 저희 MCND의 무드를 보여드리면 어떨까 했다"라고 말했다.

트렌디한 힙합 댄스곡인 '#무드' 퍼포먼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어디일까. 민재는 "사비 부분에 '플래시 플래시' '음~ 치즈' 할 때 포인트 안무와 해시태그 안무가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휘준은 "자신이 개성 있게 사진 찍는 게 콘셉트다. '플래시' 하는 부분에서 셔터를 찰칵 하듯 손(동작)을 해 주면서 3, 2, 1 '브이' 해 주면 된다"라고 전했다.

새 앨범에는 모든 시련을 뚫고 전진하겠다는 'W.A.T.1.', 걱정과 고민을 날려버리고 우리답게 즐기자는 에너제틱한 힙합곡 '블로우'(BLOW), 성숙해진 MCND의 에너지와 악동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레드 선'(RED SUN), MCND의 멋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만든 웅장한 힙합곡 '주스'(JUICE), 그동안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향한 곡 '백 투 유'(Back to you)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왼쪽부터 MCND 캐슬제이, 휘준. MCND 공식 페이스북
이번 앨범은 실물 CD 없이 작은 크기로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카세트테이프만한 크기에 포토카드와 디지털 콘텐츠가 들어 있는 네모 앨범이다. 캐슬제이는 "MCND 단체와 멤버 개인으로 총 6가지 버전이 있는데, 핸드폰과 연동해서 음원을 들을 수 있고 사진 만나볼 수 있는 형태"라며 "MZ 세대에게, 핸드폰 관련 기술과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처음 접해서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4세대 아이돌로서 MCND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자 캐슬제이는 "저희 그룹은 자체 프로듀싱이 가능하다. 저희들의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되는 것 같다. 또, 다섯 모두 메인댄서를 자부할 만큼 퍼포밍이 뛰어나다"라고 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게 있다. 너무 당연하지만 매 무대 라이브를 겸하고 있다. 저희 라이브 정말 잘할 수 있고, 잘해왔다. 이 친구들이 퍼포먼스도 훌륭한데 라이브도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구나 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쌓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캐슬제이는 "보통 연습할 때 MR과 마이크 사용해서 하는데, (저희는) 마이크 착용하지 않고 그냥 반주 소리 뚫고 나올 수 있게끔 연습실에서 생목소리로 연습하고 있다. 무엇보다 춤추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MCND 민재, 윈, 빅. MCND 공식 페이스북
또한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캐슬제이는 "음악방송 1위도 좋지만 현재로서는 이 곡을 통해서 이런 친구들이 이런 무대로 이런 음악을 하고 있구나 하는 걸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MCND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스 : 시크릿 미션 챕터 2'는 오늘(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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