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널은 9일(한국시간) "우즈가 JP 맥매너스 프로암 후 미디어를 피하기 위해 아일랜드에서 디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매킬로이와 함께 밸리유니언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 후 지난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5월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했지만, 다리 통증으로 3라운드 후 기권했다. US오픈 출전은 포기. 맥매너스 프로암을 치렀지만, 36홀 자선 대회다. 디오픈이 사실상 복귀전인 셈이다.
매킬로이도 우즈와 같은 루트를 선택했다. 디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에서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이 열리지만,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 중 유일하게 스코티시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우즈와 동반 라운드로 디오픈을 준비했다.
두 챔피언의 만남이다.
우즈는 2000년과 2005년, 2006년 세 차례나 디오픈을 거머쥐었고, 매킬로이도 2014년 클라레 저그(디오픈 트로피의 이름)를 들어올렸다.
골프채널은 "우즈와 매킬로이는 음산한 날씨 속에서도 느긋하게 라운드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둘의 라운드 분위기를 전했다. 공개된 한 영상에 따르면 매킬로이가 우즈에게 코스 공략법을 이야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