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준 편지를 공개했다. 흔히 말하는 손편지는 아니지만, 손흥민의 애정이 묻어나는 편지였다.
손흥민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보고 싶었어 형제들!"이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내 조국에 온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바쁜 일정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에너지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 기회를 빌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토트넘에서 너희들과 함께라서 행복하다. 또 함께 이뤄낸 목표들이 자랑스럽다. 항상 고맙고, 이번 시즌에는 특별한 것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6월 A매치 후 한국에 남았던 손흥민은 10일 인천공항에 나가 동료들을 마중나갔다.
토트넘은 입국 후 곧바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향한 뒤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도 모처럼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