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 출신의 연기자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자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라는 기사 캡처를 올렸다.
그러면서 "저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저는 현재 작품 촬영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송승현은 2009년 FT아일랜드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잭 더 리퍼', '삼총사', '여도', '잃어버린 마을' 등 공연 무대에 꾸준히 올랐고, 드라마 '수사관 앨리스' 시즌 2,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 등에 출연했다.
앞서 MBN은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탈퇴 후에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연기 활동을 한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16일 자신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피해자로부터 600만 원을 받았다고 자백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첫 보도 후 FT아일랜드 출신 배우인 송승현이 지목됐고 직접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포츠서울은 A씨 회사 관계자를 인터뷰해 A씨가 지인 추천으로 일자리를 얻은 것은 맞지만 입사 다음 날 바로 이상함을 감지했고, 피해자의 돈을 받자마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경찰서로 가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을 수 있었고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