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7언더파의 토니 피나우(미국)에 이은 공동 2위다.
순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에 7타 뒤진 공동 6위였지만,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특히 최근 부진도 씻었다. 임성재는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0위 이후 US오픈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연거푸 컷 탈락했다. 이어진 디 오픈에서도 공동 81위에 그쳤다.
임성재는 "오늘 시작부터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서 어렵긴 했다. 점수를 지키자는 작전으로 나섰고 그게 잘 통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하면서 3언더파를 칠 수 있어서 좋게 마무리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20)은 5언더파 공동 26위, 노승열(31)은 3언더파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피나우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피어시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최종 13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