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대패 악몽 계속 되나' 롯데 김진욱, ⅓이닝 5실점 조기 강판

역투하는 롯데 선발 김진욱. 연합뉴스
롯데가 선발 투수 김진욱의 제구 난조로 4연패 위기에 빠졌다.

김진욱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⅓이닝 만에 2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해 조기 강판됐다.
 
시작부터 극심한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남발했다. 김진욱은 선두 허경민과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양석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속 김재환을 상대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김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강승호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앞서 폭투로 1루 주자 김재호와 2루 주자 김재환에게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은 계속됐다.
 
결국 김진욱은 나균안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 ⅓이닝 강판은 김진욱의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다.

나균안은 박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김진욱의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진욱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어 김태근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로 내줬고, 0 대 6으로 뒤진 채 1회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24일 부산 KIA전에서는 0 대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부터 대량 실점하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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