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가 SSC 나폴리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 로마의 빌라 스튜어트 병원에 도착했다"면서 김민재가 이탈리아에 도착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종횡무진 활약하며 유럽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스타드 렌(프랑스)을 비롯해 나폴리 등 여러 클럽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최근 나폴리로 행선지가 굳혀졌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나폴리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예상보다 공식 발표가 늦춰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탈리아에 도착한 만큼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2000만 유로 추정)을 지불했다.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원) 수준으로, 5년 계약이다. 한 시즌을 뛰면 5000만 유로(약 6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공식 발표가 나면 안정환(페루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현 수원FC)에 이은 세리에A 3호 한국인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