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리브 골프 선수들 페덱스컵 랭킹에서 제외

페덱스컵 랭킹에서 제외된 테일러 구치. 연합뉴스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향한 선수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PGA 투어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지난 6월 회원들에게 '허가 받지 않은 대회 출전으로 출전 정지를 당한 선수들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이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반영한 새 페덱스컵 랭킹 작성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PGA 투어는 대회별 성적을 페덱스컵 포인트로 환산해 시즌 종료 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에게 플레이오프 출전권과 다음 시즌 시드권을 준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바탕으로 한 리브 골프로 이적하면서 페덱스컵 랭킹을 재조정했다. 이미 PGA 투어는 리브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PGA 투어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 상태다. 여기에 이미 벌어놓은 포인트가 있는 선수들마저 랭킹에서 제외했다.

테일러 구치(미국)를 비롯한 8명이 새 페덱스컵 랭킹에서 이름이 빠졌다. 아직 랭킹에 이름이 있지만, 오는 29일 리브 골프 3차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제이슨 코크랙,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대회 출전 후 랭킹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PGA 투어는 "새 페덱스컵 랭킹이 공식 랭킹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자격이 정지된 선수는 공식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면서 "새 랭킹은 PGA 투어 멤버들의 보너스 지급과 다음 시즌 시드 배정 등의 결정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3M오픈까지의 포인트를 합산한 현재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는 캐머런 스미스(호주), 3위는 샘 번스(미국)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4)가 14위, 이경훈(31)이 38위, 김시우(27)가 5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8월11일 막을 올린다. 이후 BMW 챔피언십(상위 70명), 투어 챔피언십(상위 30명)이 차례로 치러진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