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28일 "구단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필리핀 국가대표 렌즈 아반도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88cm 가드인 아반도는 지난 6월 한국과 평가전에서도 활약했다. KGC는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슈팅 능력을 갖춘 가드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젊고 탄력이 넘치는 선수로 대표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 등을 고려했다. 투지와 적극성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반도는 "국가대표 데뷔무대였던 안양에서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팬들의 열기와 도시의 분위기가 좋았다. 팀에 합류해서 KGC 팬들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L은 지난 4월 아시아쿼터를 기존 일본 외 필리핀으로 확대했다. 본인(귀화 제외) 및 부모 국적을 필리핀으로 한정했고, 구단 자율 영입 및 1명 보유, 국내선수 기준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샐러리캡과 정원에도 포함된다.
이미 한국가스공사를 시작으로 KGC까지 6개 팀이 필리핀 선수로 아시아쿼터를 채웠다. SK와 KCC, kt, 그리고 데이원스포츠는 아시아쿼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