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레이블 SJ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태국 방콕에서 월드 투어 '슈퍼 쇼 9 : 로드 인 방콕'(SUPER SHOW 9 : ROAD in BANGKOK)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1월 '슈퍼 쇼 8' 이후 3년 만에 방콕을 다시 찾았다는 점에서 슈퍼주니어와 팬들 모두에게 의미가 깊었다.
지난해 3월 발매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수록곡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로 화려하게 공연을 시작한 슈퍼주니어는 최근 낸 정규 11집 첫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 '망고'(Mango)는 물론 '미스터 심플'(Mr. Simple) '데빌'(Devil) '블랙 슈트'(Black Suit) '쏘리 쏘리'(Sorry Sorry)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세트리스트를 채웠다.
태국 방콕 공연을 위해 '행복' 무대를 추가해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려욱은 태국 노래인 '이프 아이 워즈 힘'(If I Was Him)을 불러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멤버들 역시 태국어 인사를 전하는 등 소통하려 애썼다.
리더 이특은 "저희가 데뷔 후 처음 온 해외가 태국이었는데, 코로나를 잘 견디고 이후 처음 온 해외 투어가 또 태국이다. 이 점에서 멤버들이 많이 들떠 있었고 기대됐던 공연이다. 태국에 도착했을 때 팬분들이 뜨겁게 맞아주셔서 어느 때보다도 설레고 즐거웠고, 팬분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퍼 쇼 9'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반기에는 마닐라, 자카르타, 싱가포르, 대만, 홍콩, 쿠알라룸프르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