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구단, 스태프, 동료, 팬분들 많은 응원 메시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저 같은 인간입니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합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제 동료들과 후배들, 이 세상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파렌세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욕설을 들었다. 이에 주심과 울버햄프턴 주장 코너 코디에게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울버햄프턴도 경기 후 성명을 통해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한 선수가 인종차별 타킷이 된 것에 실망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에 사건을 보고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피해 선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