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3회말 1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날렸다.
198루타를 기록 중이던 이정후는 시즌 200루타를 채웠다. 프로에 데뷔한 2017년부터 6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1000안타 고지를 밟은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의미 있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서 만 23세 11개월 8일의 나이, 통산 747경기 만에 1000안타를 날렸다.
키움은 앞서 3회초 최정의 3점 홈런에 이어 수비 실책으로 추가 실점해 0 대 4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정후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정후의 대기록이 만들어진 뒤 야시엘 푸이그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SSG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