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을 맞은 MBC '놀면 뭐하니?'는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3주 간 결방 소식을 알렸다.
MBC 주말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유재석이 다시 뭉쳐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이후에도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지키고 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오는 8월 6일 방송 이후 3주 간 앞으로의 날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놀면 뭐하니?'는 3주 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새로운 멤버 충원과 다양한 특집을 고민해 알차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휴식기 돌입 전 마지막 방송에서는 'WSG워너비 콘서트'가 마무리된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9월 3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별다른 편성 변경 없이 다시 돌아온다.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지난달 20일부터 3개월 간 휴식에 돌입했다. 역시 편성일 변경 없이 오는 10월 5일 수요일에 다시 돌아온다. 유재석은 개그맨 후배 조세호와 함께 '유퀴즈' MC를 맡아 따뜻한 토크로 사랑 받고 있다.
당시 '유퀴즈' 측은 "2018년 첫 방송 이후 모두 두 번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번에는 팬데믹이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뜨거운 사랑 덕분에 2020년 3월부터 쉼 없이 방송을 이어왔다. 모처럼 주어진 방학 기간 동안 알차게 재정비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유퀴즈'는 최근 잡음과 변화를 동시에 맞았다. 지난 4월에는 당선인 시절 윤석열 대통령이 출연했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다른 정치인들의 출연을 거절했던 것이 알려져 정치 편향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다 지난 5월에는 '유퀴즈'를 이끌었던 김민석·박근형 PD가 JTBC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