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뮬리치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뮬리치는 지난해 13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주포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득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5라운드까지 20경기에 출전해 3골이 전부였다. 성남도 뮬리치의 부진과 함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뮬리치는 제주와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쏘며 부활을 알렸다. 전반 25분 김훈민의 패스를 오른발로, 후반 2분 심동운의 패스를 역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뮬리치와 함께 전진우, 오현규(이상 수원 삼성)이 26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다. 양현준과 김대원(이상 강원FC), 신진호(포항 스틸러스), 바코(울산 현대)가 미드필더, 김지수(성남), 그랜트(포항), 장호익(수원)이 수비수 부문에 자리했다. 최고 골키퍼는 박배종(수원FC)이었다.
26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북 현대를 2대1로 격파한 강원이 차지했고, 베스트 매치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수원FC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