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윈덤 챔피언십 단독 2위…시즌 2승 도전

임성재. 연합뉴스
임성재(24)가 마지막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10위 진입을 꿈꾼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CC(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로 출발했다.

9언더파 단독 선두 재미교포 존 허와 2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 3M 오픈 준우승으로 짧은 슬럼프를 탈출했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1라운드 맹타를 휘둘러 시즌 2승,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는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15위다. 1라운드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PGA 투어가 예상하는 임성재의 예상 랭킹은 8위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두 번 톱10을 했다. 이곳에 오면 예선 통과도 물론이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시작도 좋고, 올해도 열심히 해서 나흘 동안 잘 했으면 좋겠다"면서 "플레이오프가 곧 시작된다. 윈덤 챔피언십이 끝나고 이 감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 임시 회원 김주형(20)과 이경훈(31)은 3언더파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번 홀(파4)을 쿼트러플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후 7개의 버디를 잡았다. PGA 투어가 "쿼트러플 보기로 출발한 뒤 3언더로 1라운드를 마쳤다"고 따로 소개할 정도.

김주형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시작이 힘들었지만, 17개 홀에서 버디 7개를 치고 3언더파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면서 "실수가 나와도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아직 스코어 충분히 낼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했다. '버디 찬스 낼 수 있을 때 내고 지킬 때는 또 지키자'라고 생각해서 이런 성적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35)과 김시우(27)는 1언더파 공동 58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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