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5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드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드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팀의 2연승과 6 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타격 침체에서 벗어났다. 앞서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전날(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출루경기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을 2할5푼4리에서 2할5푼9리(259타수 67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 대 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드루 선발 허치슨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4 대 2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허치슨과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7회에도 두 전째 투수 알렉스 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5 대 2로 앞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장타를 뽑아냈다. 2사에서 마무리 투수 윌리 페랄타를 상대로 좌측 라인드라이브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총 4차례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에 6 대 2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56승 49패 승률 5할1푼9리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