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3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6대24로 격파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조 1위로 결선리그를 마쳤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결선리그 2경기에서 루마니아, 네덜란드를 차례로 격파했다. 독일은 2014년 준우승 팀, 루마니아는 2014년 우승 팀, 네덜란드는 2010년 3위를 기록한 강호다.
18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6년 1회 대회 준우승이다. 지난 두 차례 대회(2016년, 2018년)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골키퍼 김가영(인천비즈니스고)의 슈퍼 세이브가 이어졌다. 김가영의 활약 덕분에 전반 단 7골만 내줬다. 후반 네덜란드의 추격을 받았지만,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김가영은 18개의 세이브와 함께 방어율 44%를 기록했다.
한국은 스웨덴과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