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신세가 된 호날두…그래도 놓지 못하는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놓지 못하고 있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약 해지 검토에 대해 부인했다. 이적을 원하는 호날두로 인해 라커룸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음에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맨유로 돌아왔다. 기량은 여전했다. 18골(리그 기준)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치면서 문제가 생겼다. 호날두는 프리시즌에 불참한 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가 직접 몇몇 구단에 이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는 했다. 다만 맨유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아직 2라운드지만,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호날두는 브렌트퍼드전에서 0대4로 패한 뒤 코칭스태프와 논쟁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호날두를 둘러싼 분위기도 달라졌다.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홀로 식사를 했다. 동료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맨유는 호날두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다만 맨유는 호날두 잔류 여부를 떠나 새 공격수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윙어 코디 칵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가 거론되고 있다. 또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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