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순위는 조금 내려앉았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페덱스컵 랭킹은 올랐다. 이경훈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33위. 2라운드 종료 후 페덱스컵 예상 랭킹은 30위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한다.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로 아깝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PGA 투어도 2라운드 후 페덱스컵 랭킹 예상을 하면서 이경훈을 언급했다. PGA 투어는 "AT&T 바이런 넬슨 2회 우승자로 1년 전 랭킹 31위에 그친 아픔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7위로 투어 챔피언십으로 향하는 버블에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8언더파 단독 선두 애덤 스콧(호주)와 4타 차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7언더파 공동 2위로 올라서면서 페덱스컵 예상 랭킹도 1위가 됐다. 캐머런 영,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도 7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4)는 3언더파 공동 2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20)은 이븐파 공동 48위, 김시우(27)는 6오버파 67위에 머물렀다. 현재 페덱스컵 예상 랭킹으로는 김주형(예상 33위)과 김시우(예상 58위)의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