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2022-2023시즌 임대로,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3억원), 완전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3억원)로 알려졌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860억원)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에는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특히 지난 1월 3부리그 모어컴과 FA컵 64강에서 0대1로 뒤진 채 교체될 때 천천히 걸어나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1월 리옹으로 재임대되기도 했다.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전력 외 선수였다. 7월 토트넘 방한 때도 영국에 남았다.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을 앞둔 파비안 루이스의 대체자로 은돔벨레를 선택했다. 은돔벨레가 나폴리로 향하면서 이제 손흥민의 동료가 아닌 김민재의 동료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