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차 유리 깬 풀럼 미트로비치…"골만 넣는다면 더 깨"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톰 케어니 트위터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는 최근 훈련을 마친 뒤 팀 동료 톰 케어니의 차 앞에서 찍은 사진을 풀럼 대화방에 올렸다. 케어니의 차 앞 유리는 뭔가에 맞아 깨진 상태. 그럼에도 미트로비치는 깨인 유리 앞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찍었다.

유리를 박살낸 범인은 사진을 올린 미트로비치였다.

훈련 도중 생긴 해프닝이었다.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미드로비치가 케어니의 차 유리를 부순 뒤 풀럼 대화방에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미트로비치는 "케어니의 차 유리를 깨뜨린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는 아니었다. 우리가 훈련을 하고 있을 때 케어니의 차가 골대 뒤에 있었다"면서 "슛이 빗나가 펜스를 넘어갔다. 너무 강했는지 유리가 깨졌다"고 웃었다.

미트로비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43골을 터뜨린 풀럼의 공격 핵심이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에도 3경기 3골을 넣었다. 풀럼도 개막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 중이다.

케어니의 동생 잭 케어니는 "미트로비치가 계속 골을 넣을 수만 있다면 나는 형의 차 앞 유리를 언제든지 부술 수 있다"고 미트로비치를 응원했고, 케어니 역시 "대화방에 우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아마 반성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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