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소문의 시작점은 더 선의 앨런 닉슨 기자다. 닉슨은 SNS를 통해 리즈의 황희찬 관심에 대해 알렸다.
황희찬의 이적설에는 토트넘까지 연결됐다. 토트넘은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로 임대될 브리안 힐의 대체자로 리즈의 댄 제임스를 낙점했고, 리즈는 제임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황희찬 영입에 나선다는 것이 핵심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됐다. 이어 지난 1월 완전 이적했다.
다만 완전 이적 후에는 눈에 띄는 활약이 없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완전 이적 후 단 1골만 넣었다"면서 "특히 지난 카라바오컵 프레스턴 노스엔드(2부)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쳤다. 황희찬에게 압박이 가해지고 있고,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리즈의 사령탑은 제시 마쉬 감독이다.
황희찬과 인연이 깊다. 오스트리아 RB 잘츠부르크에서 2년 동안 함께했고, 울버햄프턴 임대 전 독일 RB 라이프치히에서도 잠시나마 호흡을 맞췄다. 황희찬의 리즈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다.
실제 리즈는 마쉬 감독은 전 소속팀 라이프치히에서 타일러 애덤스, 잘츠부르크에서 브렌던 애런슨,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을 영입한 상태다.
몰리뉴 뉴스는 "이제 막 완전 이적을 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이익이 날 경우 이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 리즈가 좋은 이적료를 제안하고, 황희찬의 대체 선수를 찾을 수 있다면 거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