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미끄러진 두 루키…최혜진 공동 2위·안나린 공동 6위

최혜진. 연합뉴스
우승 경쟁을 펼친 두 루키가 마지막 날 주저앉았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1·654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에서 최종 18언더파 공동 2위, 15언더파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두 루키 최혜진과 안나린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혜진은 버디 2개를 잡았다. 하지만 버디 5개(보기 1개)를 기록한 폴라 레토(남아공)의 상승세에 역전을 허용했다. 레토의 성적은 최종 19언더파. 3라운드 후 "이번 기회는 안 놓친다"고 다짐했던 최혜진이지만,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나린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흔들렸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하는 난조를 보였다. 1타를 잃고, 최종 15언더파 공동 6위까지 떨어졌다.

레토는 2014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27)이 16언더파 단독 5위, 김세영(29)이 12언더파 공동 9위, 양희영(33)이 10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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