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를 표한다" 고척스카이돔 추억을 선물받은 롯데 이대호

이대호 은퇴 투어. 키움 히어로즈
적장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의 은퇴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5번째 은퇴 투어에 나섰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대호에게 "이대호와 특별한 추억은 없지만 은퇴를 한다는 게 아쉽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대호는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전날까지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436타수 144안타) 17홈런 74타점 44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 3위, 최다 안타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통산 1944경기 타율 3할9리(7014타수 2164안타) 368홈런 1398타점 963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이대호에 대해 홍 감독은 "훌륭한 선수고 KBO리그에서 많은 업적과 좋은 성적을 남겼다"면서 "리그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는 점에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키움은 이날 이대호의 은퇴투어를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선수들의 메시지가 담진 '고척스카이돔 X 이대호 선수' 피규어를 제작했다.

22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 투어 중인 이대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에 선 이대호를 형상화했다. 타격박스 모형의 피규어 받침대는 이대호가 이룬 기록과 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실제 고척스카이돔 흙을 사용했다.
이대호 피규어.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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