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인 박영현에 대해 칭찬했다. 박영현은 전날 수원 두산전에서 데뷔 첫 홀드를 올렸다.
5 대 2로 앞선 8회초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박영현은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강승호와 조수행을 뜬공, 김대한을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올해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한 박영현은 전날 경기 전까지 37경기에 등판했다. 승리와 패배, 홀드, 세이브 모두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박영현은 38번째 등판에서 감격스러운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이 감독은 "(박)영현이의 구위를 믿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카드"라며 "1이닝을 20구 안에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영현이는 기록이 없는 신생아였다"면서 "어제 첫 홀드를 올리더니 얼굴에 미소가 끊이질 않더라"고 웃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시속 150km도 가능할 것"이라며 "데뷔 후 몸을 잘 만들어왔다. 멀리 보면 마무리감"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