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빼고 모든 걸 보여줬다"…손흥민, 모처럼 평점 상위권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모처럼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풀럼을 2대1로 제압하고, 개막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0분 오른발 감아차기 골은 해리 케인의 오프사이드 선언과 함께 취소됐고, 전반 33분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37분에는 히샤를리송에게 배달한 어시스트마저 골대에게 뺏겼다.

손흥민은 4개의 슈팅을 때렸다. 최근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이었다. 패스 성공률은 97%.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는 무려 5개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처음 선발로 나선 히샤를리송(8.4점)과 골을 넣은 케인(7.9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7.6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사우샘프턴과 개막전 8.1점 이후 처음으로 7점을 넘어섰다.

풋볼런던 역시 "득점은 없었지만, 모든 것을 보여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매겼다.

다소 박한 평가도 있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2점이었다. 토트넘 내 6번째(선발 기준). 손흥민이 크로스바를 때린 장면에서도 BBC는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운이 떨어졌을 때 그렇다"고 표현했고,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골을 넣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까. 케인이 멋진 패스를 연결했지만, 손흥민은 크로스바를 향해 어색한 슈팅을 날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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