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경기 막판 쐐기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리는 적시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5-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우측 방면 2루타를 때렸다. 2루주자 오스틴 놀라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시즌 25번째 2루타로 5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6-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6을 그대로 유지했고 출루율은 0.330으로 소폭 상승했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7패)을 수확했다. 8월에 부진했던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마지막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나란히 홈런을 쏘아올린 쥬릭슨 프로파, 윌 마이어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출전했다.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7회에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27로 낮아졌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1-0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