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라리가 최단 기간 6골…적응 필요 없는 레반도프스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
스페인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FC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카디스를 4대0으로 완파했다. 개막 후 무패, 4승1무 승점 13점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2점)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레반도프스키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시작된 상황에서 로테이션이었다. 레반도프스키와 우스만 뎀벨레, 페드리 등이 벤치에 앉았다.

로테이션 멤버들은 다소 무기력했다. 전반 슈팅은 6개. 득점은 없었다.

후반 10분 프렝키 더용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벤치에 앉아있던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후반 12분 레반도프스키와 뎀벨레, 페드리가 동시에 들어갔다.

레반도프스키는 투입 8분 만에 카디스 골문을 열었다. 하피냐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냈지만, 레반도프스키가 흘러나오는 공을 놓치지 않았다. 라요 바에카노와 개막전에서 골을 넣지 못한 뒤 5경기 연속 골(챔피언스리그 포함)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의 라리가 적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벌써 라리가에서만 6번째 골이다. 라리가 데뷔 5경기 6골은 21세기 라리가 기록이다. 앞서 2018년 안드레 실바(당시 세비야, 현 RB 라이프치히)가 6경기 6골을 넣은 것이 최단 기간 6골 기록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41분 안수 파티,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의 골도 어시스트했다. 45분도 뛰지 않고, 1골 2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라리가 득점 1위, 어시스트 2위다.

사비 감독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중요한 승리였다"면서 "많은 기회를 만들엇고, 경기를 지배했다. 순위표 상단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승점 3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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