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탁구 간판 장우진, 첫 WTT 컨텐더 대회 우승

장우진. WTT 페이스북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이 첫 컨텐더 시리즈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28위 장우진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무스카트 2022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21위 량옌닝(중국)을 4대3(9-11 11-6 7-11 11-8 4-11 11-9 11-4)으로 꺾었다.

장우진이 2020년 WTT 중심으로 국제대회가 재편된 이후 컨텐더 이상 등급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6월 슬로베니아 오토세크에서 거둔 우승은 컨텐더 아래 등급 시리즈인 피더 대회였다.

량옌닝은 세계랭킹 521위지만,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3위 파트리크 프란치스카(독일), 16위 좡즈위안(대만) 등을 차례로 격파하고 올라온 중국 유망주다. 장우진은 세트스코어 2대3으로 뒤진 상태에서 역전을 만들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최효주(삼성생명)가 천싱퉁(중국)에 졌고, 남자 복식 셜승에서는 이상수-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조가 뉴관카이-싸이린웨이(이상 중국) 조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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