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통산 696호 홈런 '쾅'…A-로드와 공동 4위

앨버트 푸홀스. 연합뉴스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따라잡았다.

푸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르를 7대5로 격파했다.

푸홀스는 1대3으로 뒤진 6회초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 3루에서 JT 브루베이커의 초구를 받아쳤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엿새 만의 시즌 17호포다.

통산 696번째 홈런. 푸홀스는 로드리게스(696홈런)과 통산 홈런 동률을 이뤘다. 순위는 공동 4위. 푸홀스 앞에는 762홈런의 배리 본즈와 755홈런의 행크 애런, 714홈런의 베이브 루스 등 3명만 버티고 있다.

700홈런까지 4개만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의 남은 경기는 22경기다.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알린 푸홀스에게 남은 경기도 22경기다.

푸홀스는 "누구와 동률이 됐든 신경쓰지 않는다. 결국 팀을 위해 동점을 만들고, 승리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특별한 일이다. 내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다만 21년 전 처음 입단했을 때 쫓던 것은 아니다. 22년이 지난 지금도 내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냥 즐기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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