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은 11일 방송한 TV조선 추석 특집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예비 신부를 공개했다. 최성국은 예비 신부가 자기보다 24세 연하라고 하면서도 "나이 부분을 노출 안 하고 싶은데, 일단 사람들이 선입견 갖고 보거든. 대부분이 여자한테는 돈 보고 저런다, 남자한테는 어리니까 뭐 그런 식으로 싸잡아버리니까"라고 걱정했다.
그런데도 '조선의 사랑꾼'을 촬영하게 된 이유로는 "이승훈 PD가 나한테 했던 말 때문이다. '어차피 형 결혼하게 되면 언론에서 나긴 날 텐데 글로만 보게 되면 누구라도 욕하지 않겠냐. 과정을 보여주고 우리들이 진정성 있다고 보여주면 그게 더 낫지 않을까 했다'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예비 신부와 나이 차가 크다는 점이 신경 쓰였다는 최성국은 '세상 사람들한테 어떻게 얘기하지?' 고민했다면서도 "그냥 이 친구랑 있는 게 좋은 거고 그 좋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얘길 듣거나 할 때 항상 내가 했던 말이 '사람들은 어차피 뭐라고 할 거고 너랑 나랑 지내면서 어떻게 좋은 일만 있을 수 있니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른다. 내가 다른 건 모르고 하나는 약속할게. 언제나 난 너 옆에 있을게. 너만 변치 않으면 돼. 나도 나만 변치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우리, 우리만 보고 가자' 항상 했던 얘기"라고 밝혔다.
워낙 큰 나이 차 때문에 예비 신부 집안이 반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올해 초 공개하자 신부 어머니가 많이 놀랐다는 내용이었다. 최성국은 예비 신부 가족들과 식사를 마친 후 분위기를 살폈고, "오빠가 노력하는 진심을 느끼셨다고 한다"라는 신부의 답을 받고 안도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스타들의 달콤살벌한 결혼 준비 과정을 담은 리얼 다큐 예능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12일) 2부작으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