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이 안 좋던데…" 박신지 향한 두산 김태형 감독의 걱정

박신지. 두산 베어스
'잠실 라이벌' LG와 맞대결은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이 에이스 로버트 스탁의 부재에 한숨을 쉬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를 치른다. 우완 투수 박신지가 선발로 나선다.

당초 이날 선발은 스탁이었지만 오른 중지에 물집이 생겨 휴식을 취하게 됐다. 김 감독은 스탁의 복귀 일정에 대해 "내일 던져보고 통증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봐야 스케줄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박신지를 스탁의 대체 선발로 낙점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 가운데 그나마 1군에서 던져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결정했다"면서 "투구 수를 정해 두진 않았다. (박)신지와 같은 젊은 선수들은 공을 많이 던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신지는 올 시즌 출전한 25경기 가운데 7차례 선발로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최근 선발 등판한 2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2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박신지에 대해 "일단 잘 던져야 하는데 최근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면서 "구속과 릴리스 포인트에도 편차가 있지만 결국 제구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날 KBO 리그 정규 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잔여 일정 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일단 그대로 돌아간다. 스탁의 스케줄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순번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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