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학폭 의혹 부인 "허위 사실 유포 대응, 계속 진행"

배우 동하. KBS 제공
배우 동하가 학창 시절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동하는 16일 공식입장을 내어 "1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앞서 언급되었던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다른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동하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자신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이에게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경찰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돼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사를 종료했다는 게 동하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법적인 다툼과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습니다"라며 "하지만, 많은 분들의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하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네티즌이 등장했다. 당시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어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라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09년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한 동하는 이후 '황금의 제국' '화려한 유혹' '뷰티풀 마인드' '수상한 파트너' '이판사판' '오! 삼광빌라!' 등에 출연했다. 인기리에 방송한 '김과장'을 통해 널리 눈도장을 찍었다.

다음은 동하의 공식입장 전문.

▶ 동하가 16일 발표한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동하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통해 많은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저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립니다.

1년 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앞서 언급되었던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다른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

사실을 바로 잡고자 저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넷에 게시한 사람을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작년 2021년 3월경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하였으나, 경찰에서 돌아온 답변은 '혐의는 충분하나 최초 게시글이 삭제되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라고 하여 수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저는 법적인 다툼과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대응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배우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다시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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