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PGA 투어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최종 12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6언더파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미국)와 4타 차.
비록 역전 우승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PGA 투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 시즌 콘페리 투어(2부)에서 뛰었다. 2월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 우승 등으로 콘페리 투어 랭킹 상위 25명 안에 들며 PGA 투어로 복귀했다.
안병훈은 "첫 대회라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쳤는데 성적이 좋게 나왔다. 우승을 못한 것은 아쉽지만, 톱5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상당히 뿌듯하다.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에 기회가 많이 올 것 같다. 많은 기회가 올 테니 그 때는 기회를 잡고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김성현(24)은 최종 6언더파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한편 호마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8번 홀(파4)까지 대니 윌릿(잉글랜드)에 1타 뒤졌지만, 칩샷 버디로 역전에 성공했다. 윌릿의 18번 홀 성적은 보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