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리스가 오른쪽 허벅지에 작은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도착 후 주치의와 상의했고, 덴마크(23일), 오스트리아(26일)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로리스를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고, 알반 라퐁(낭트)을 호출했다.
로리스는 프랑스 주전 골키퍼다. A매치 경력만 139경기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A매치 기간이기에 프랑스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게도 악재다.
토트넘은 A매치 후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주중, 주말 경기를 치러야 한다. 10월에만 9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10월 첫 경기가 바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다. 8라운드(7라운드 연기)까지 아스널은 6승1무 승점 18점 선두, 토트넘은 5승2무 승점 17점 3위다. '북런던 더비'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 구도가 확 달라질 수도 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풋볼런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아스널과 맞대결을 앞두고 로리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면서 "벤 데이비스 역시 레스터 시티전 결장 후 아스널전 출전 가능성에 대한 물음표가 붙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로리스가 아스널전에 출전할 수 없다면 분명 타격이 클 것"이라면서도 "프레이저 포스터라는 수준급 백업이 있기에 2주 동안 '북런던 더비'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