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으로 레드카드' 경남 김영찬, 사후감면…이광진 징계

주심에게 항의하는 김영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영찬(경남FC)이 오심으로 인한 퇴장의 억울함을 풀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제15차 상벌위원회(20일)를 통해 김영찬의 경기 중 퇴장에 대한 사후감면과 이광진(경남)의 경기 중 퇴장성 반칙 미판정에 대한 사후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K리그2 40라운드 경남-부천FC전. 후반 17분 경남과 부천 선수들이 뒤엉켜 대립 상황을 연출했다. 이광진이 김준형(부천)을 손으로 가격했고, 김준형이 쓰러졌다. 하지만 주심은 이광진이 아닌 김영찬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찬은 오히려 선수들을 말리던 상황.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김영찬은 그라운드를 떠나야했다. 경남은 0대3으로 완패했다.

말 그대로 주심이 엉뚱한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상황.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영상 분석 결과 이 행위는 김영찬이 아닌 이광진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벌위원회는 김영찬의 퇴장을 사후감면하고, 이광진에게는 퇴장에 해당하는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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