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2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할 슬로건으로 '더 뜨겁게, the Reds'를 확정했다. 슬로건 문구는 카타르 현지 훈련 캠프 및 숙소, 미디어 센터 등에 부착될 예정으로, 월드컵 기간 중 국내 거리응원과 '붉은악마' 서포터즈 응원가, 각종 응원 물품, 대표팀 마케팅 상품에도 활용된다.
채택된 슬로건은 대한축구협회와 '붉은악마'가 지난 8월13일부터 24일까지 공동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선정했다. 대한축구협회 SNS를 통해 진행됐고, 총 4만2000여개의 문구가 접수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응모작 3600여개보다 12배나 늘었다.
대한축구협회 이정섭 경영본부장은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라 한국은 추운 날씨지만, 6월에 열린 역대 어느 월드컵보다 더 뜨거운 응원 열기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를 잘 담았다. 또한 붉은 유니폼의 태극전사들이 중동의 뜨거운 사막보다 더 불타오르는 투혼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선작의 주인공 임수정 씨에게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항공, 숙박, 티켓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