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71야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김시우(27)와 임성재(24), 이경훈(31)이 승리를 챙겼고, 김주형(20)이 패하면서 3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에는 한국 선수가 역대 최다 4명이나 출전했다. 여기에 최경주(52)가 부단장을 맡았다.
한국 선수들이 인터내셔널 팀을 이끌었다. 나흘 동안 김시우가 3승1패, 임성재가 2승1무2패, 이경훈이 2승1패, 김주형이 2승3패를 기록했다. 2인 1조 경기에서 딴 승점을 절반으로 계산해도 한국 선수들이 인터내셔널 팀의 12.5점 중 6.25점을 따냈다.
하지만 인터내셔널 팀은 최종 점수 12.5점 대 17.5점으로 미국에 패했다. 2005년부터 9개 대회 연속 패배다. 통산 성적도 1승1무12패 압도적인 열세다.
김시우는 인터내셔널 팀 1번 주자로 출전해 저스틴 토머스를 1홀 차로 제쳤다. 이어 임성재(24)가 캐머런 스미스를 1홀 차, 이경훈이 빌리 호셜을 3홀 차로 따돌렸다. 김주형은 맥스 호마에게 1홀 차로 아쉽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