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신상훈, 북미 3부 애틀랜타로 이적

신상훈. 애틀랜타 글레이에이터스 SNS
아이스하키 HL 안양 골잡이 신상훈(29)이 다시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무대에 도전한다.

HL 안양은 27일 "신상훈의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3부리그에 해당하는 ECHL(East Coast Hockey League)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10월5일 현지로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신상훈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리그가 열리지 않던 지난 1월 애틀랜타로 이적해 2021-2022시즌의 절반 정도를 소화했다. 31경기 13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애틀랜타는 HL 안양에 신상훈 영입을 강력 요청했다. HL 안양도 "북미 프로무대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다"는 신상훈의 뜻을 존중해 계약 해지 후 이적을 수락했다.

북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는 HNL을 정점으로 하부리그 AHL, ECHL로 구성된다. 신상훈의 목표는 2부리그 격인 AHL 승격. 한국인 최초로 AHL 무대를 밟기 위해 도전을 선택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NHL 애리조나 카이오티스 산하로 편입됐고, 산하 AHL 팀은 투산 로드러너스다.
 
신상훈은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시즌에 좀 더 노력해서 AHL  승격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 스피드를 살린 플레이를 펼치고, 피지컬적인 면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상훈은 10월23일 플로리다 에버블레이드와 홈 경기를 통해 ECHL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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