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출신 방출' 우승 확정한 SSG, 선수단 정리 나섰다

불펜 투수 김상수. SSG 랜더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SG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SSG는 7일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일부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고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베테랑 투수 김상수(34)를 비롯해 투수 조이현(27), 이희재(22), 포수 김태우(27), 박제범(21), 내야수 하성진(25), 외야수 김민재(26), 신동민(26) 등 8명이다.
 
2019년 키움 시절 홀드왕(40개)을 차지했던 김상수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삼성을 거쳐 키움에서 불펜 투수로 맹활약한 김상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SSG의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514경기에서 25승 39패 45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이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상수는 원 소속팀 키움과 2+1년 총액 최대 15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키움은 곧바로 현금 3억 원과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이른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김상수를 SSG로 보냈다.
 
하지만 김상수가 2년간 SSG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에는 50경기에 나서 4승 3패 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8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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