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2' 감독·배우 "채드윅은 완벽한 파트너였다"

마블 '블랙 팬서' 속 고(故) 채드윅 보스만의 모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감독과 배우들이 원조 블랙 팬서인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추모와 헌정,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오는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제작진과 배우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번 작품은 지난 2020년 우리 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추모와 헌정 그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까지 담기며 벌써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은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추억하며 "그의 죽음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은 영향을 끼쳤다. 와칸다의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만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가 남긴 선한 영향력과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배우들 역시 채드윅을 향한 마음을 밝히며 감동을 전했다.
 
"채드윅이 없는 '블랙 팬서'는 상상조차 하기가 어려웠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블랙 팬서'를 계속 이어가고 싶었다." _레티티아 라이트
 
"이 영화는 다 함께 그를 추모하는 기회가 되었다." _안젤라 바셋
 
"와칸다로 돌아와 동료 배우들과 재회했을 때 큰 감동이 밀려왔다. 그가 이 작품의 지속에 언제까지나 큰 의미로 남을 것임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_루피타 뇽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전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루피타 뇽오가 출연을 앞두며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의 면모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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