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여파…SM, 할로윈 행사 전격 취소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할로윈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새벽 공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할로윈(핼러윈)을 맞아 준비한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의 영향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새벽 글로벌 팬 커뮤니티 광야 클럽을 통해 행사 취소를 공지했다. 30일 오후 6시 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비욘드 라이브에서 광야 클럽 연간 유료 회원(ACE)을 대상으로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SMTOWN WONDERLAND 2022)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소속 연예인들끼리 모여 즐겼던 할로윈 행사를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레드카펫 생중계를 할 예정이었으나,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가 전격 취소됨에 따라 레드카펫 생중계도 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할로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30일 소방당국의 최종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9명, 부상자는 76명이며 이 중 중상자는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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